2008년 8월 22일 금요일

달리기가 힘들 때

대회가 겨우 보름밖에 남지 않았는데 요즘 5km 이상을 뛰어본 적이 없습니다. 3km만 뛰어도 헥헥대니 이건 자신감 상실에다가 명백한 연습 부족, 블로그까지 열었는데 이게 뭐하는 꼴이니ㅠ_ㅠ 사실 혼자 계획없이(?) 뛰는데다가 경주 참가도 두 번 밖에 안되니 드러낼 밑천도 없지만 완주도 못하면 완전 쪽팔린거 아녀, 이런 생각.

그런데 이런 압박은 나 혼자만 느끼는 게 아니라 이 시간에도 집앞 개울옆길에서 무작정 달리고 있을 수많은 영혼들의 글로벌;;한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어 검색을 시도했죠. 오오오... 10km 완주를 돕는 계획표가 있고나!

마라톤 온라인 - 초보자를 위한 4주훈련 10km 달리기

이제껏 해온 가닥을 믿고 1주차 3일째로 바로 넘어가서 4km를 완수했습니다. 걸린 시각은 22분 53초. '이정도로 연습하면 이만큼을 달릴 수 있다'는 검증된 기준이 있으니 저처럼 쌩짜;로 달리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계획표네요. 이번주 금토일과 다음 주중 3일, 그리고 토요일을 포함해서 6일(7-1일) 계획을 세워서 '보이는 달리기'를 실행해 볼 생각입니다. 이렇게 계획을 세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는것도 달리기의 새로운 맛인가봐요.

댓글 4개:

  1. 오오.. 달리기의 완성은 꾸준함이라고 하는데, 대단하십니다.



    화이팅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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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@띠용 - 2008/08/22 00:50
    넵. 힘 내고 있습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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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@장갑토끼 - 2008/08/22 10:08
    부끄러워요~

    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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